7) 퇴행성 디스크 질환(Degenerative Disc Disease, DDD) : 퇴행성 디스크 질환에는 방사선 검사상 퇴행과 관련된 이상소신연 디스크 높이 감소, 끝판 경화, 뼈돌기 형성이 나타난다. 그러나 방사선 검사에서 양성반응일지라도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병리적 상태라기보다는 노화 과정의 일부로 여기기도 한다. 증상이 있을 경우 환자들은 지속적 허리엉치부 통증을 호소하며, 엉치엉덩관절 부근이나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방사통이 없지만 퇴행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척추사이구멍 협착 때문에 방사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 X-ray나 MRI 검사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8) 디스크 팽윤/탈출(Spinal Disc Bulge/Herniation) : 일반적으로 디스크 탈출은 과거에 있었던 디스크 돌출(protrusion)이 약화되면서 발생한다. 디스크 돌출은 디스크의 섬유테 바깥쪽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압력이 가해지면 속질핵이 팽윤될 수 있는 상태이다. 반면에 탈출은 속질핵이 섬유테 바깥막을 뚫고 나간 상태이다. 대부분의 미세 탈출은 몇 주 내로 아물면서 치유될 수 있다. 주로 높은 압력이나 반복적 미세 손상으로 인해 섬유테 고리나 디스크 끝판, 인대조직이 과신장 되거나 찢어지면서 발생한다. 환자들은 근력약화, 방사통, 감각저하를 보이며 일상생활 수행에도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진단을 위해 MRI 검사가 필요하다.
9) 돌기사이관절증후군(Facet Syndrome) : 돌기사이관절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전신 염증성 관절염(류마토이드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윤활막염(synovitis), 점액낭종(synovial cysts), 감염(infection)과 같은 병리적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드문 편이다. 사체 연구에서 관찰되었던 미세 골절, 관절주머니와 연골 찢어짐과 같은 미세 손상은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Meniscoid와 윤활막 포착(synovial en-trapment), 관절아탈구(joint subluxation)도 잠재적 통증의 원인으로 본다. 퇴행성관절염도 돌기사이관절증후군의 통증 원인으로 여겨 지지만 그 상관성은 낮은 편이다. 또한 돌기사이관절의 퇴행성 변화는 디스크나 신경관의 퇴행성 변화와 병행되어 일어나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에서 이 변화의 기여 정도를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허리뼈 돌기사이관절증후군의 증상은 한쪽 또는 양쪽 허리통증과 함께 사타구니, 엉덩관절, 넙다리, 로는 무릎관절 아래로의 관련통이 있다. 통증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비틀거나 젖히는 동작에서 나타나며 몸통 굽힘이나 휴식, 보행 시 완화된다. 허리 폄 시 통증에 의한 폄 제한이 나타나지만 신경학적 소견은 없고, SLR 검사는 음성이며, 이학적검사상 해당 돌기사이관절 위로 국소적 압통이 있다. 허리뼈 콰드란트 검사와 같은 임상평가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진단용 돌기사이관절 주사에서의 양성반응과 환자의 임상소견이 일치하는 편은 아니다.
10) 척추관협착증(Spinal Stenosis) : 협착증은 선천성 또는 발달성이나 후천성으로 발생하며, 가장 흔한 퇴행성관절 질환이다. 과거 척추수술(spinal fusion) 또는 전신질환(예 : Paget's disease)의 결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관이나 척추사이구멍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진 상태이며 이로 인해 척수나 척추신경뿌리가 압박된다. 말총 및 신경뿌리와 관련된 정맥얼기의 혈관이 압박되면서 무감각, 감각이상, 근 약증, 반사 소실, 통증과 같은 증상과 증세가 나타난다. 환자는 허리와 볼기에서 먼저 증상을 느끼며 점차적으로 다리에서 통증과 감각변화를 가지게 된다. 신경뿌리에 의한 방사통과 비슷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SLR검사에서는 음성반응을 보인다. 특히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증(neurogenic intermittent claudication, NIC)이 있으며, 이는 보행 시 악화되고 자세를 굽히거나 앉게 되면 사라진다. 통상적으로 환자들은 허리 굽힘운동은 쉽게 하지만 폄운동은 통증 때문에 힘들어 한다. 협착증의 발생은 나이가 들면 증가하지만 경우에 따라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X-ray, CT, MRI로 내릴 수 있다. 임상 평가에서 허리 콰드란트 검사가 유용한 도움이 된다.
11)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ysis and Spondylolisthesis) : 척추분리증은 척추뼈 뒤쪽의 연결부위(pars interarticularis)의 비전위성 스트레스 골절이다. 젊은 사람들에게서 호발하며 반복적 젖힘(hyperextension)이나 돌림, 체조나 축구, 다이빙과 같은 격렬한 운동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부 허리통증을 느끼며 폄 시 통증이 악화된다. 유용한 임상 검사는 Stork test이며 체중지지 측에서 통증이 재현된다. 비스듬하게 촬영한(oblique view) X-ray가 척추분리증을 확인하기에 좋지만 척추분리증의 30% 정도만 규명할 수 있다. 만약 X-ray에서 음성이라면 MRI나 SPECT 스캔 검사를 실시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양쪽 척추분리증으로 인해 인접한 아래쪽 척추뼈몸통에 대해 위쪽 척추뼈몸통이 전방으로 전위된 상태이며, 1단계에서 4단계로 나눈다. 1단계는 0~25% 전위, 2단계는 26~50% 전위, 3단계는 51~75% 전위, 4단계는 76~100% 전위이다. 통증은 척추전방전위증 자체보다는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간헐적 파행을 보이기도 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이 있으면 허리와 넙다리 뒤쪽 근육의 긴장 때문에 허리 굽힘이 힘들다. 전위가 심한 경우 허리뼈 가시돌기들을 촉진하면 계단처럼 층을 느낄 수 있으며 손상된 가시돌기를 누르거나 움직이면 압통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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