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장 척추 및 골반의 정형도수물리치료
인체의 뼈대는 크게 몸통뼈대(axial skeleton)와 팔다리뼈대(appendicular skeleton)로 구분된다. 몸통뼈대는 머리뼈, 척주, 갈비뼈, 복장뼈, 엉치뼈로 구성되며, 이중 척주는 24개의 움직일 수 있는 뼈와 9개의 융합된 뼈 즉, 총 33개의 분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뼈, 등뼈, 허리뼈, 엉치뼈, 꼬리뼈의 다섯 개 영역으로 분류된다. 팔다리뼈대는 빗장뼈, 어깨뼈 및 골반을 포함한 팔과 다리의 뼈들로 구성된다. 본 장에서는 몸통뼈대와 관련된 해부학, 생역학, 대표 질환, 특수 검사 및 관련 관절들에 대한 관절가동기법을 주로 학습할 것이다.
1. 해부학적 특징(Anatomy)
· 목뼈(Cervical Vertebrae) : 목뼈는 7개의 척추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머리뼈와 등뼈를 연결시켜주는 부위이다. 목뼈의 각 가로돌기(transverse process)에는 가로돌기구멍(transverse foramen)이 있어 이 구멍으로 척추동맥이 통과해 큰구멍을 통해 뇌와 척수로 혈액을 공급한다. 목뼈는 모든 척추들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지만 가동성은 제일 크다. 반면에 큰 가동성과 머리의 무게를 지탱해줘야 되기 때문에 안정성은 다소 부족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제 1목뼈(C1)는 고리뼈(atlas), 제 2목뼈(C2)는 중쇠뼈(axis)라고 부르며, C3-7과는 형태가 다르다. C1은 척추뼈몸통과 가시돌기가 없으며 짧은 앞고리(anterior arch)와 긴 뒤고리(posterior arch)에 의해 연결된 2개의 가쪽덩이(lateral mass)로 구성된다. C2는 척추뼈몸통에서 위쪽으로 돌출된 치아돌기(dens)가 특징이며, 치아돌기는 C1의 척추뼈몸통에서 형성돼 제 2목뼈와 유합된 구조물이다. C3-6는 등뼈 및 허리뼈와 기본적인 구조는 비슷하며, 척추뼈 몸통의 뒤쪽에 척추뼈구멍(vertebral foraman)을 가지고 있다. 가시돌기(spinous process)는 짧고 끝이 둘로 갈라져 있다. 위아래관절돌기를 가지고 있어 위쪽과 아래쪽 척추뼈몸통 및 돌기사이관절을 형성한다. C7은 목뼈들 중 가장 크며, 가시돌기가 가장 돌출되어 있어 솟을뼈(prominens)라고 한다.
· 등뼈(Thoracic Vertebrae) : 등뼈는 12개의 척추뼈로 구성되며 갈비뼈와 반관절면(demifacet)으로 관절을 이루며 몸통은 심장모양이다. T1-9 가시돌기는 아래쪽으로 향해 있으며, T10-12 가시돌기는 뒤쪽으로 향해 있다. 가시돌기 각은 '3가지 규칙'에 따른다. T1-T3 가시돌기는 동일 수준의 가로돌기와 같은 높이를 이룬다. T4-T6 가시돌기는 동일 수준의 가로돌기보다 절반수준에서 아래에 위치한다. T7-T9 가시돌기는 동일 수준의 가로돌기보다 한 수준 아래에 위치한다. T10은 한 수준 아래에 위치하지만 T11은 절반 수준 아래에 그치고 T12는 동일한 높이에 위치한다.
· 허리뼈(Lumbar Vertebare) : 허리뼈는 12번째 등뼈와 엉치뼈를 연결시켜주는 조직이며, 몸통은 다른 척추뼈들보다 크고 콩팥모양이며 가시돌기가 매우 크다. 가시돌기는 넓고 직사각형 형태이며, 거의 수평으로 뒤쪽으로 뻗어 있다. 위관절돌기의 뒷면에는 길이가 짧은 꼭지돌기(mammillary process)들이 돌출되어 있어 뭇갈래근들의 부착부위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5개의 허리뼈를 가지지만 선천성 또는 퇴행 등으로 인해 허리뼈가 하나 더 있거나 엉치뼈와 융합되어 하나가 모자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허리뼈 촉진 시 주의가 필요하다.
· 엉치뼈(Sacrum) : 엉치뼈는 역삼각형 모양의 뼈로 바닥부(base)가 위쪽을 향하고 꼭지(apex)가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 성인의 엉치뼈는 앞뒤, 위아래로 경사진 모습을 이루며 다섯 개의 뼈가 융합되어 있다. 바닥부는 L5와 관절을 이루며 꼭지는 꼬리뼈와 관절을 이룬다. 엉치뼈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볼기뼈(hip bone)와 골반고리(pelvic ring)를 형성해 척주의 무게를 골반과 다리로 전달하는 기능이다. 엉치뼈의 앞면은 매끄럽고 오목하며, 네 쌍의 배쪽엉치뼈구멍(ventral sacral foramen)이 있고, 이 구멍을 통해 척수신경뿌리들의 앞가지가 빠져 나온다. 엉치뼈 뒷면은 근육과 인대가 부착될 수 있도록 거친 형태를 보이며, 네 쌍의 등쪽엉치뼈구멍(dorsal sacral foraman)이 있고 엉치척수신경뿌리의 뒤가지들이 이 구멍으로 빠져 나온다.
· 복장뼈(Sternum) : 복장뼈는 복장뼈자루(manubrium), 복장뼈몸통(body) 및 칼돌기(xiphoid process)로 구성되어 있다. 복장뼈자루의 위쪽에는 목아래패임(jugular notch)이 위치해 있으며, 목아래패임 가쪽으로는 빗장뼈와 관절하는 빗장관절면(clavicular facet)이 양쪽에 위치해 있다. 복장뼈몸통의 가쪽 가장자리에는 2~7번째 갈비뼈의 갈비연골이 관절하는 갈비관절면들이 있으며, 첫 번째 갈비뼈머리는 복장뼈자루의 빗장관절면 바로 아래에 위치한 갈비관절면과 관절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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