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매우 오랜 역사 동안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관리하기 위하여 여러 다양한 방법들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고대 그리스 의사들은 그들의 의술을 행함에 있어서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Asclepius)와 건강의 여신 히기에이아(Hygeia)를 섬기고 의지하며 시술하였다. 히기에이아는 보건과 섭생, 환경조절 등 건강한 삶에 필요한 지혜를 가르쳐 주는 신이었다. 히기에이아의 추종자들은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자연이고 건강은 생물의 자연 규칙이므로 의술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건강한 신체 속에 건강한 마음을 결정하는 자연의 법칙을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히기에이아의 이런 의미들이 오늘날 위생학(hygiene)의 어원이 되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질병에 걸린 환자들을 직접 치료하는 신이었다. 질병에 걸린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믿음이 고대 의사들에게 크게 받아들여졌고, 그러한 이유로 히기에이아보다 아스클레피오스에 대한 숭배가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아스클레피오스를 따르는 고대 의사들은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발생한 질병과 장애로부터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라 믿었다. 그들 중 현대의학의 아버지라 알려진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 BC 460~377)는 의학과 관련된 방대한 저서 "Corpus Hippocrateum"을 남겼다. Corpus Hippocrateum의 47장 Peri Arthron에는 그 시대에 시행된 도수치료(manual therapy)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그것은 허리뒤굽음(lumbar kyphosis)환자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 환자는 엎드린 자세를 하고 환자의 머리, 가슴, 골반, 무릎, 발목 부분을 벨트로 묶고 몸통과 골반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신연(Distractio)함과 동시에 시술자의 손으로 도수가동설(manual mobilization)을 하거나 또는 환자의 허리에 앉거나 발로 밟으며 몸통(trunk)에 대한 가동술을 가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렛대를 이용한 허리의 가동기법이 기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신연 없이 밀기(thrust) 방법에 대하여도 언급하였다. 히포크라테스 이후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의사인 Claudius Galenos는 수레에서 떨어져 왼손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손가락에 바늘이나 핀으로 찌르는 듯이 저린 이상감각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하여 일곱 번째 목신경(cervical nerve) 손상이라 진단하고 환자의 목을 치료한 것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또한 아라비아의 의사이면서 바그다드의 병원 책임자였던 Abicenna는 1595년 라틴에서 출판된 저서 "Quanun Avicen-nae"에 허리뼈(lumbar spine) 치료에 대한 히포크라테스의 시술 방법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미국 예일대학 의학역사도서관에는 아라비아계 스페인 의사인 AbuAl'Quasim(1013~1106)이 14세기 초 볼로냐(Bologna)에서 저술한 "의학(ArsMedicinae)" 이라는 저서의 수술에 대한 기록에는 척추 신연(spinal distrac-tion)하는 방법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신연 상태에서 시행되는 중세의 도수 교정(manipulation)에 대한 기록은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여러 문헌에서 발견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수술과 도수치료로 유명하였던 Ambrois Pare(1510~1569)의 저서에는 2000년 전 히포크라테스가 시행한 시술의 영향을 받은 여러 치료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처럼 도수치료는 17세기 말까지 많은 개업의들의 치료방법으로 사용되었다. 요통 치료를 위해 사용된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은 "밟기(stamping 또는 trampling)"라는 것으로 몸이 가벼운 여자가 양발로 환자의 허리 위에 서서 위·아래로 밟거나 걷는 형태의 치료 방법이다. 이러한 밟기 치료에 대한 기록은 로마 황제인 Theodosius 1세의 주치의였던 Marcellus Burdigalensis로부터 나타나 있다. 1662년 노르웨이에서는 Ragnhild Joensdatter가 소송에서 류마티즘 환자에 대한 밟기를 인정받았다. 1881년 스코틀랜드의 Walter Gregor는 아픈 부위를 문지르거나 밟아서 모든 종류의 삠(sprain), 요통, 류마티즘을 치료하는 신비한 발을 가진 사람에 대한 언급 등 중세의 도수치료에 대한 많은 기록들이 남아있다. 중세 이후 19세기 근·현대는 도수치료도 부흥을 맞는 시기였다. 19세기 초 영국의 Edward Harrison은 에든버러대학을 졸업하고 런던에서 도수치료 시술로 매우 큰 명성을 떨쳤다. 도수치료는 민간요법(fork medicine)에서 주요 치료기술로서 오랜 기간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Eiler H. Schiotz와 James H. Cyriax는 "도수치료의 과거와 현재"라는 책에 중부 유럽의 집시들이 대대로 전해져 온 급성요통(Hexenschuss)에 대하여 시행한 치료 방법, 티벳에서의 도수치료기법, 일본의 유도에서 척추 비틀림(distortion of the spinal column)에 대한 도수치료, 백인 정복자들에 의해 전해져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멕시코 인디언들의 척추 도수기법 등을 기술하였다.
정형도수물리치료